경찰 총격 사망 흑인 유가족에 1,200만 달러 배상금 합의

켄터키주 루이빌시 당국이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한 흑인 여성 브리아나 테일러(Breonna Taylor·26)의 유가족에게 1,200만달러 배상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뉴욕타임스(NYT)등 언론에 따르면 그레그 피셔 시장, 테일러의 유가족과 그들의 변호인은 15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테일러의 부당한 사망에 대한 소송에서 대대적인 경찰 개혁을 조건으로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유가족 변호사인 벤저민 크럼프는 이번 합의가 "역사적"이라면서, 미국에서 경찰에 의해 살해된 흑인 여성에게 지급된 합의금 중 최고액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는 마약 수사를 진행한 루이빌 경찰 당국이 늦은 밤 예고 없는 가택 수색을 하며 테일러의 아파트 문을 부수고 들어가 총격으로 그를 사살한 지 6개월 만에 나왔다. 테일러는 3월13일 목숨을 잃었다.

테일러 사건 뒤 루이빌 시의회는 불고지 수색영장(No-Knock Warrant)을 금지하는 '브리아나법'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당시 총격에 연루된 경찰관 중 기소된 이는 아직 없다고 NYT는 전했다.

켄터키주 법무부는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연방수사국(FBI)도 조사를 개시했다.

[코리안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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