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63개국 중 '살기 좋은 나라' 17위…전년 대비 6계단 상승"

한국이 ‘살기 좋은 나라’ 17위에 올라 전년보다 6계단 상승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5일 딜로이트안진 회계그룹은 미국 사회발전조사기구가 발표한 ‘2020 사회발전지수(SPI: Social Progress Index)’를 인용해 한국이 전 세계 163개국 중 17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조사 대상국이 100개를 넘은 첫 해인 2014년 이후 최고 순위를 기록한 것이다.

조사 부문별 점수를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기본욕구부문에서 96.92점으로 7위를 차지하며 지난해와 변동이 없었다. 이 부문은 ▲영양 ▲의료지원 ▲개인의 안전 ▲주거환경 ▲위생시설 등을 다룬다.

▲기초지식 ▲정보통신 접근성 ▲환경의 질 ▲건강과 복지를 다루는 웰빙부문에서는 90.12점으로 17위에 올라 86.08점으로 25위를 기록했던 지난해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기회부문에서는 80.13점으로 22위를 달성하며 73.90점으로 26위에 오른 지난해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이 부문에서는 ▲개인의 권리 ▲개인의 자유와 선택 ▲고등교육 접근성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포용성을 다룬다.

반면 개인의 권리와 포용성은 각각 6.42점과 3.48점이 하락해 역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의 안전과 환경의 질은 지난 10년 동안 정체됐다.

전체 조사대상 국가 가운데 1위를 달성하며 가장 살기 좋은 나라로 뽑힌 곳은 노르웨이였다. 노르웨이는 지난 2018년부터 3년 연속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덴마크, 핀란드, 뉴질랜드, 스웨덴, 스위스, 캐나다, 호주, 아이슬란드, 네덜란드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은 올해 28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13위, 중국은 100위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3단계와 11단계 하락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반면 지난해 23위를 기록했던 한국은 6계단 상승했다.

사회발전지수(SPI)는 사회발전조사기구가 국내총생산(GDP)과 같은 경제 규모와 별개로 사회나 환경적 측면에서 나라별 사회발전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만들어낸 개념이다.

한편 사회발전조사기구는 코로나19의 확산과 그로 인한 경제적 여파로 인해 유엔이 설정한 17가지 지속가능개발 목표인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달성 시점이 당초보다 늦춰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리안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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