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에 KLPGA 선수 돌풍…이승연·이소미 3R 공동 선두
탑텐 모두 한국(계) 선수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약 23억4000만 원)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들의 돌풍이 거세다.

3라운드가 끝난 26일 현재 공동 선두 이승연과 이소미를 비롯해 Top 10에 무려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승연(22·사진)은 26일 부산 기장군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 6,72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이승연은 이소미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 상금왕으로 올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이승연은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에서 첫 우승을 올렸다.

올해 신설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KLPGA 투어가 로컬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KLPGA 투어 상금 랭킹 상위 30명이 출전했고, 이승연은 상금 19위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이번 대회 결과가 그대로 KLPGA 투어 대상 포인트, 상금, 신인상 포인트 등에 적용되는 만큼 KLPGA 투어 선수들에게도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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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과 공동 선두를 이룬 건 또 다른 루키 이소미(21·사진)다. 이소미는 아직 우승은 없고 23개 대회에서 톱 텐 5번을 기록했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 장하나 등 베테랑 사이에서 기가 눌릴 법도 했지만 이소미는 전혀 기죽지 않는 플레이를 펼쳤다.

8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는 듯했지만 바로 9~11번 홀 3연속 버디로 만회했고, 13번 홀(파3)과 15번 홀(파5), 17번 홀(파4)에서 차례로 버디를 쌓으며 선두로 나섰다.

이소미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했다.

톱 텐에 오른 선수들이 모두 한국 선수 아니면 한국계라는 점도 흥미롭다.

부산 명예시민으로 위촉된 대니엘 강(미국)과 오수현(호주)이 양희영과 함께 공동 4위(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했다.

전인지가 10언더파 7위, 고진영, 김세영, 임희정, 이소영이 9언더파 공동 8위에 자리했다.

LPGA 투어 올해의 신인 이정은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무려 9m 버디를 잡아내며 4타를 줄이고 공동 12위(8언더파 208타)를 기록했다.

[코리안 포스트]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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