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문학상에 탄자니아 소설가 압둘라자크 구르나

“식민주의의 영향과 난민의 운명에 대한 통찰 보여줘”

2021년 노벨 문학상의 영예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출신 소설가 압둘라자크 구르나(72·Abdulrazak Gurnah)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오늘(7일)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영국에서 작품 활동 중인 압둘 라작 구르나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 위원회는 압둘 라작 구르나가 "식민주의의 영향들, 그리고 여러 문화와 대륙들이 교차하는 페르시아만 지역 난민의 운명 등에 대해 단호하면서도 공감어린 직시"를 보여줬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구르나는 1948년 탄자니아 잔지바르에서 태어나 1968년 난민 신분으로 영국 유학 길에 오른 이후 영국에서 문학과 학문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1994년 출간된 <낙원>이 꼽힌다. 이 작품은 탄자니아의 ‘카와’라는 가공의 도시에서 태어난 유수프라는 소년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역사 소설이다.

한림원은 그의 소설이 “상투적인 묘사에서 벗어나 있으며, 전세계 많은 이들에게 낯선 동아프리카의 다양한 문화에 대한 시각을 열어줬다”며 “진실에 대한 그의 헌신과 단순화를 벗어나려는 시도”를 평가했다고 <데페아>(dpa) 통신이 전했다.

문학상 선정 위원인 안데르스 올손은 그를 “식민주의 이후 시대 작가들 중 가장 뛰어난 작가군에 속한다”고 평했다.

켄트대학 영문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최근 은퇴한 그는 식민주의 이후 글쓰기와 식민주의 관련 담론을 주로 탐구하며, 지역적으로는 아프리카, 카리브해, 인도에 특히 관심이 많다고 켄트대학은 소개했다. 그는 식민주의 이후 시대 작가들에 관한 <아프리카 글쓰기에 관한 논문들>을 두권 편집해 출간하기도 했다.

구르나는 <로이터> 통신에 “노벨 문학상 수상은 멋지고 경이롭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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