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원로'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별세…향년 94세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4일 별세했다. 향년 94세.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4일 밤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호흡기 질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 2월 코로나19에 확진된 뒤 회복됐지만 고령에 따른 후유증 등으로 입원한 뒤 끝내 눈을 감았다. 고인은 자신의 시신을 연세대 의과대학에 기증하라는 유언을 남긴 걸로 알려졌다. 또 서대문구의 자택은 누나인 고(故) 김옥길 이화여대 총장의 모교이기도 한 이화여대에 기부한다.

나비넥타이와 콧수염이 인상적이던 그는 역사학자이자 정치인, 보수논객으로 활동했다. 1928년 10월 2일 평남 맹산에서 태어나 연세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미국 보스턴대에서 역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연세대 사학과 교수를 지내다 민주화 운동 참여 등으로 해직되기도 했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창당한 통일국민당에 합류, 1992년 제14대 총선 때 국회의원이 됐다. 고 김종필 전 총리가 주도한 자유민주연합에 합류하는 등 당적을 옮긴 바 있다.

15대 총선을 앞두고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이후에는 논객으로 활동, 정치권을 비판하며 "이게 뭡니까?"라는 특유의 어록을 남기기도 했다. 발인은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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