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후보 대거 당선...미주 ‘한인 정치력’ 새 지평 열었다

지난 2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한인들이 대거 당선된 것으로 나타나 한인 정치력 신장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뉴욕시에서 한인 시의원 2명이 동시에 탄생하는 쾌거를 이뤘고버지니아주에서는 최초의 한인 여성 주 하원의원이 탄생했다. 뉴저지주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한인 여성 주 하원의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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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시의회 23선거구에서 77%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린다 이(Linda Lee) 뉴욕 한인 봉사센터(KSC회장이 63.6%의 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했다. 26선거구에서도 줄리 원(Julie Won) 후보가 77.2%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승리했다

인구 800만이 넘는 미국 최대 도시이자 경제·문화 중심지인 뉴욕시에서 한인 시의원이 배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당선자는 베이사이드를 비롯한 퀸스 동부를 아우르는 23선거구에서 최초의 아시아계이자 여성 시의원이 됐다

바너드 칼리지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이 후보는 뉴욕시 시민참여위원회 위원커뮤니티보드 멤버로 활약했다두 아이의 엄마인 이 당선자는 KCS를 이끌면서 교육노인 복지의료이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인사회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난 2015년에는 뉴욕주의 인가를 받아 최초로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정신병원을 설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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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1.5세인 원 당선자는 최근 아시안 인구가 급속히 늘고 있는 롱아일랜드시티와 그 주변에 걸친 26선거구에서 여성으로서또 이민자로서 처음으로 시의원에 당선됐다시라큐스대를 졸업하고 IBM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주거,의료 문제와 주거 들의 인터넷 접근권 확대를 주장하는 등 진보 성향이 강하다.

버지니아주에서는 주의회 최초로 한인 의원 2명이 탄생했다현직인 마크 김(Mark Keam·55·민주주 하원의원이 7선에 성공했고시민운동가 출신의 30대 아이린 신(Irene Shin·민주후보가 한인 여성 최초로 버지니아 주의회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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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99% 개표 현재 68.4% 압도적 득표율로 승리를 결정했다또 신 당선자는 87선거구에서 역시 65.2% 높은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다

김 의원은 한국 출생으로 목사인 아버지를 따라 베트남과 호주를 거쳐 1978년 미국에 정착했다올해 주 하원 내 아태평양계(AAPI) 의원 모임을 공동 설립하기도 했다

신 당선자는 LA 출신으로 9년 전 버지니아로 이주했다. UC 리버사이드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그는 현재 리치몬드에 본부를 두고 있는 시민단체에서 사무총장으로 활동하고 있다지난 6월 8일 열린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는 현역 의원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40선거구에 출마해 기대를 모았던 공화당 소속의 해롤드 변 후보는 99% 개표 기준 45.9%의 득표율로 주하원 입성에 실패했다.

뉴저지주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한인 여성 주 하원의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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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하원 37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소속 엘렌 박(Ellen Park) 후보는 33.5% 득표율로 후보 4명 중 1위로 당선을 확정했다한인 여성이 뉴저지 주의회에 진출한 것은 박 당선인이 처음이다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 소도시 브룩헤이븐에서 소녀상 건립에 노력해 왔던 한인 존 박(박현종) 시의원은 64%의 득표율로 3선에 성공했다.

한인 후보들의 선전과 관련 스티브 강 한인민주당협회(KADC회장은 한인 후보들이 주민들이 원하는 맞춤형 공약을 집중 개발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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