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사망 항의 시위에 백악관 한때 봉쇄

경찰 과잉 진압으로 흑인 남성이 숨진 사건으로 미 전역으로 시위가 격화하면서 워싱턴 DC 백악관 앞에서도 격렬한 시위가 일어나 백악관이 한때 봉쇄 조치에 들어갔다.

29일 NBC 등에 따르면, 백악관 비밀경호국은 이날 백악관 앞에서 벌어진 시위로 출입을 전면 통제하는 봉쇄령을 발동했다.

수백 명의 시위대는 이날 오후 14번가와 유(U)스트리트 노스웨스트 교차로 일대 도로를 막고 항의 집회를 열었으며, 이후 직선거리로 약 2㎞ 떨어진 백악관을 향해 행진했다.

시위대는 플로이드가 경찰의 무릎에 목을 눌려 사망한 것에 항의하며 "숨을 쉴 수 없다",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 "정의와 평화는 실종됐다"는 구호를 외쳤다. 일부 시위대는 경찰관에게 물을 뿌리거나 플라스틱 물병을 던졌고 백악관 진입도 시도했다.

비밀경호국 직원들은 백악관 진입을 시도하는 시위대에 최루액 분사기를 뿌리며 저지했다. 비밀경호국은 백악관 브리핑룸의 출입을 막고, 누구도 경내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비밀경호국은 시위대가 백악관 앞에서 물러나 국회의사당으로 이동하자 봉쇄령을 풀었다.

[코리안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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