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과잉진압 규탄 시위 전국 확산...미네소타 비상사태 선포
백악관 한때 봉쇄

경찰의 가혹 행위로 비무장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숨진 사건이 미국 전역에서 폭동과 폭력 시위 사태로 비화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지난 26일 시작된 항의 시위는 사흘 만에 뉴욕과 LA 등 10여 개 도시로 번졌다.

CNN 등에 따르면 시위는 ▲워싱턴 D.C. ▲뉴욕 ▲캘리포니아 LA, 새너제이 ▲애리조나 피닉스 ▲켄터키 루이빌 ▲테네시 멤피스 ▲오하이오 콜럼버스 ▲뉴멕시코 앨버커키 ▲조지아 애틀랜타 ▲텍사스 휴스턴 등으로 확산했다.

돌과 물병 등을 던지는 시위대에 경찰은 최루탄과 고무탄으로 대응하며 일부를 폭행 혐의로 체포했고, 켄터키주 루이빌에서는 총격 사건까지 발생했다.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시위대가 경찰서에 불을 질렀고, 인근 세인트폴에서도 시위가 격해지면서 상점 2백여 곳이 약탈당했다.

워싱턴 D.C에서는 수백명이 백악관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고, 일부 참가자가 백악관 진입을 시도하자, 비밀경호국(SS)이 최루액을 뿌리며 저지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백악관은 이 때문에 한때 모든 출입을 통제하며 봉쇄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시위대를 '폭력배'로 규정하면서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이 시작된다"고 말해 논란을 자초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실제로 발포를 한다는 뜻이 아니라 약탈이 벌어지면 폭력 사태로 이어져 사람들이 숨진다는 사실을 말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미네소타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에 주 방위군 500여 명을 투입했다.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 전역에는 야간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

[코리안 포스트]

 관련 기사

 

Share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