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어실크 챔피언십... 브론테 로, LPGA 투어 첫 우승
제니퍼 송은 8위 [사진=LPGA 홈페이지 캡처]

 

브론테 로(잉글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실크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로는 26일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6천44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의 성적을 낸 로는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2위에 오른 마들렌 사그스트롬(스웨덴), 브룩 헨더슨(캐나다), 하타오카 나사(일본)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2017년 LPGA 투어에 입문한 로는 투어 3년차, 56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일궈냈다. 우승 상금은 19만5천 달러(약 2억3천만원)다.

이달 초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오른 로는 5월에만 2개 대회에 나와 우승 1회, 준우승 1회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국 선수(한국계 포함)들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3라운드 합계 12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라 LPGA 투어 첫승을 노렸던 제니퍼 송(송민영)은 최종라운드에서 한타도 줄이지 못하고 12언더파 272타, 단독 8위를 기록했다.

한국 국적의 선수로는 허미정(30)과 박희영(32)이 나란히 9언더파 275타, 공동 13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4)은 8언더파 276타, 공동 21위에 올랐고 박성현(26)은 5언더파 279타로 공동 35위다.

이번 시즌 신인상 후보 이정은(23)은 14번 홀까지 10언파로 선전하다 15번 홀(파5)과 마지막 18번 홀에서 각각 더블보기를 해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 공동 26위로 대회를 마쳤다.

킹스밀 리버코스 코스레코드(-9, 2016년 킹스밀 챔피언십 3라운드) 보유자이며 지난해 연장 접전 끝에 공동 2위를 차지해 기대를 모았던 전인지 선수는 시종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합계 3오버파 공동 70위를 기록해 그녀를 따르던 많은 한인 갤러리들에게 실망을 안겨 주었다.

한국 국적 선수가 LPGA 투어 대회 10위 내에 아무도 들지 못한 것은 올해 2월 ISPS 한다 VIC 오픈 이후 이번 시즌 들어 두 번째다.

퓨어실크 챔피언십은 2003년 미켈롭 라이트 오픈(상금 1백 60만불, 초대 챔피언 박지은)으로 시작해 다음해 상금을 대폭 올려(2백 20만불) 미켈롭 울트라 오픈(우승 박세리)이라는 이름으로 2009년까지 대회를 치뤘다. 2010년과 2011년은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대회가 열리지 못했다.

2012년 킹스밀 챔피언십(우승 신지애)으로 이름을 바꿔 대회가 재개되었으나 상금은 2백 20만불에서 1백 3십만불로 떨어져 마이너 대회로 전락했다. 이에 따라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선수도 한때 한국계 포함 50명이 넘었으나 퓨어실크 챔피언십으로 이름을 바꿔 치른 올해 대회에는 20명(한국 국적 10명, 한국계 10명-기권 대니엘강, 제니신)만이 참가해 대비를 이뤘다.

LPGA 투어는 이번 주 사우스 캐롤라이나 챨스톤에서 개최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으로 이어진다.

퓨어실크 챔피언십 최종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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