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이번엔 미켈슨 꺾었다
더 매치' 이벤트 경기서 설욕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2년 전 패배를 설욕했다.

우즈는 24일 플로리다주 메달리스트GC에서 열린 '더 매치:챔피언스 포 채리티(The Match: Champions for Charity)' 이벤트 경기에서 미국프로풋볼(NFL)의 명 쿼터백 페이튼 매닝과 팀을 이뤄 필 미켈슨-톰 브래디(NFL 쿼터백) 조를 한 홀 차로 따돌렸다.

이번 이벤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성금 마련을 위해 이뤄졌다. 1000만 달러를 목표로 시작했으나 온라인 기부금이 쏟아지면서 총 2000만 달러 가량의 성금이 조성됐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골프투어가 사실상 휴업인 상태에서 치러진데다 영원한 숙적인 우즈와 미켈슨의 대결이었기 때문이다. 우즈(82승)와 미켈슨(44승)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서 통산 126승, 매닝(2회)과 브래디(6회)도 NFL 수퍼볼 8회 우승을 거둔 스포츠 스타들이다.

대회는 방역을 위해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대신 선수들은 생생한 현장감을 위해 무선 마이크를 부착한 채 경기했다. 선수들은 중계진들과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눴다.

전반 9개 홀은 포볼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우즈-매닝 조가 3번 홀(파5) 우즈의 버디로 기선을 제압한 이후 줄곧 앞섰다. 4번 홀(파3)과 6번홀까지 따낸 우즈-매닝 조는 3홀 리드를 잡았다.

포섬 방식으로 진행된 후반 미켈슨-브래디 조는 11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내 한홀을 따라간뒤 14번홀도 승리해 1홀차가 됐으나 우즈-매닝 조가 나머지 홀을 지켜내며 1홀차로 승부가 갈렸다.

[코리안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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