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에 식당주들 '재개장 주저'

경제활동 재개로 중단됐던 영업의 빗장이 풀리고 있지만 정작 식당주들은 재개장을 주저하고 있다고 CNN 비지니스가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지난달 27일 식당들이 다시 문을 열도록 허용했다. 하지만 테이블&메인, 오스테리아 마토네, 콜레이션 푸드&비버리지를 운영하는 라이언 퍼니스는 지난 3월 16일 이후로 영업을 재개하지 않고 있다.

퍼니스는 영업을 정상화하지 않는 이유로 직원과 고객의 건강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규칙을 지키면서 수익을 낼 수 없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전 세계 어느 곳을 가더라도 식당과 술집이 영업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유동 인구(volume and traffic)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욕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유니온 스퀘어 리셉션 그룹은 지난 3월 2,000명에 달하는 직원들을 해고했다. 이 회사는 식당 수용 인원을 줄이느니 차라리 계속 문을 닫겠다는 입장이다.

CNN비지니스는 수용 인원을 줄이고 영업을 재개할 수 없다는 공감대는 전 세계에 퍼져있다고 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수천명의 식당 주인들이 정부가 제안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항의하는 온오프라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영국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유지되는 한 영업을 재개하지 않는 것을 선호한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술집과 레스토랑 가이드인 스퀘어밀이 260개 이상 업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바에 따르면 4분의 3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유지하며 점포를 유지할 자신이 없고, 차라리 문을 닫는 것을 선호한다고 했다.

CNN비즈니스는 식당과 술집 경영자들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면도칼처럼 얇은 수익' 앞에서 산업을 유지하기 위해 고전하고 있다고 했다.

[코리안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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