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완성차 기업 스텔란티스가 중국 전기차 기업과 합작 회사를 설립해 9월부터 유럽에서 전기차를 판매한다고 AP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이날 스텔란티스의 카를루스 타바르스 CEO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립모터와 함께 설립한 합작 회사 ‘립모터 인터내셔널’이 오는 9월부터 유럽에서 전기차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립모터 인터내셔널의 차량은 벨기에,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9개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어 4분기부터는 아시아 태평양과 인도, 남미와 중동, 아프리카에서도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타바르스 CEO는 덧붙였다.
앞으로 3년간 매년 신규 모델을 하나씩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합작회사의 전기차를 어디에서 생산할지에 대한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추 장밍 립모터 CEO는 “앞으로의 정치적·지역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중국 전기차 브랜드가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것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