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시카고는 전쟁터…총기폭력으로 닷새간 73명 피격, 11명 사망

시카고에서 갱 조직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총기 난사사건이 잇따라 전쟁을 방불케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시카고트리뷴이 보도했다.시카고경찰은 지난 일요일 오후 8시 45분부터 2시간 동안 남부 주택가에서 2건의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사우스 쇼어 지구에서는 샌드위치 가게 앞에 서 있던 사람들에게 유틸리티 차량이 접근해 총격을 퍼부었다. 15세 소년을 포함해 6명이 총에 맞았고 6차례 총격을 당한 여성은 숨졌다.

뒤이어 이곳에서 멀지 않은 마케트 파크에서 스키 마스크를 쓴 세 남성이 골목에 모여 있던 사람들에게 총기를 난사했다.11명이 총에 맞았고 여성 1명이 숨졌다.경찰은 피해자들이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였다고 전했다.

시카고트리뷴은 자체 집계 결과 지난 주말 시카고에서 77명이 총에 맞았고 7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민주당 소속의 로리 라이트풋 시장은 총기 난사사건이 시카고의 악명높은 갱 조직 간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하면서 "보복이 또 다른 보복을 낳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트풋 시장은 갱들이 스스로 '길거리 정의'를 실현하겠다며 무고한 사람들과 어린이들에게 총을 난사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한 피해자 가족은 "그들은 부모·어린아이 가리지 않고 눈에 띄는 사람 누구에게나 무책임하게 총을 쏜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시카고에서 1천910명이 총에 맞아 최소 326명이 숨지고 1천584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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