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독감'과 '코로나19' 모두 이겨낸 101세 할머니

스페인독감과 코로나19를 모두 이겨낸 한 미국인 여성이 '기적의 아이콘'이 됐다.

인플루엔자 A형(H4N1, 일명 스페인독감)이 전 세계에 퍼졌던 1918년, 안젤리나 프리드먼(101)은 이탈리아에서 뉴욕으로 향하는 이민자들이 탄 배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배 안에는 이미 전염병이 퍼져 있었다.

병에 감염된 어머니는 안젤리나를 낳다가 배에서 사망했다. 공식적으로 검사를 받지는 않았지만, 당시 갓난 아이었던 안젤리나도 스페인 독감에 감염됐을 확률이 매우 높다.

그로부터 101년이 지난 뒤 안젤리나는 또 다른 전염병인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그는 지난 4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격리됐다. 의료진은 나이가 많아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지만 다행히 지난 4월 20일 검사 결과 바이러스 음성 판정이 나오면서 건강을 회복했다.

안젤리나의 딸 조앤 메롤라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코로나19와 스페인 독감뿐 아니라 암, 패혈증 등 수많은 질병을 이겨냈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는 인간을 뛰어넘는 DNA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코리안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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