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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집값, 11년 만에 첫 하락…2월 매매건수는 반등

미국의 집값이 11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미 부동산중개인협회는 2월 기존주택 중위가격이 36만 3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 떨어졌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로 집값이 하락한 것은 지난 2012년 2월 이후 처음이다.이로써 미국 집값은 역대 최장기인 131개월 연속 상승에 마침표를 찍었다.코로나19 사태 이후 급등하던 미국의 집값은 지난해 6월 41만3천80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찍은 뒤 금리인상의 여파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전월 대비 가격은 이미 작년 7월 이후 올해 1월까지 7개월 연속 하락했다.다만 새해 들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다소 진정되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여파로 2월 집값은 1월보다는 다소 올랐다.

2월 매매 건수는 전월보다 14.5% 급증한 458만 건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5% 증가를 상회했다.지난달 매매 건수 증가폭은 지난 2020년 7월 이후 최대폭이다.다만 주택시장이 한창 뜨거웠던 전년 동월보다는 22.6%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로런스 윤 부동산 중개인협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주담대 금리 변화를 의식한 주택 매수자들이 금리 하락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집값이 많이 내려가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지역에서 주택 매매가 많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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