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첫 양자대결서 압승..대세론에 날개
NYT "미시간 승리로 레이스 지배"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어제(10일) 치러진 민주당 ‘미니화요일’ 6개주 경선에서 압승을 거뒀다.

최대 승부처인 미시간을 비롯해 4개 주에서 승리를 거머쥔 바이든은 샌더스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대세론에 날개를 달게 됐다.

초반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던 샌더스는 중도 진영의 '단일화'로 바이든에게 승기를 뺏긴 뒤 어제 경선에서도 맥없이 패해 남은 경선에 상당한 부담을 떠안게 됐다.

CNN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93% 개표 집계 기준으로 미시간주에서 52.9%를 기록해 샌더스 상원의원(36.5%)을 두 자릿수 차이로 압도했다. 이밖에 미주리주와 미시시피주, 아이다호 주에서도 샌더스 후보를 큰 차이로 누르며 승리했다.

샌더스 상원의원은 워싱턴 주와 노스다코타 주에서 앞서고 있지만, 두 후보간 표차가 적어 확보한 대의원 수는 더 벌어졌다.

특히 이날 경선 중 가장 많은 대의원(125명)이 배정된 최대 승부처인 미시간 승리는 의미가 크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미시간은 인구통계학적으로 다양한 인종과 소수 민족이 존재해 미 전역의 인구 구성비를 잘 반영하며 시골과 도시, 교외거주 인구도 적절히 섞여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점에서 민주당은 미시간을 11월 대선의 '시험대'로 보고 있으며, 이곳의 결과는 본선에서도 통할 수 있는지 판별할 가늠자라는 것이다.

바이든의 상승세 지속에도 불구하고 아직 '매직 넘버'까지는 갈 길이 남아있다.

CNN은 오늘(10일) 오전 8시 현재 개표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두 후보가 확보한 대의원 수를 바이든 787명, 샌더스 647명으로 집계하고 있다.

민주당 경선에서는 대의원 3천979명이 선출되는데 이날 결과까지 포함, 총 1천864명의 대의원이 뽑힌다. 나머지 2천115명은 아직 남아있다.

민주당은 14일 미국령 북마리아나제도에서 6명의 대의원을 뽑는 미니 경선을 지나 17일에는 애리조나(67명), 플로리다(219명), 일리노이(155명), 오하이오(136명) 등 4개 주에서 577명의 대의원을 뽑는 경선을 펼친다.

[코리안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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