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의원 34% 향배 가를 '슈퍼 화요일' 이 시작됐다
'샌더스 굳히기' 대 '바이든 역전', 블룸버그 변수도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분수령이 될 ‘슈퍼 화요일’이 밝았다. 민주당에서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대세 굳히기’냐, ‘바이든의 대역전’이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든 블룸버그도 오늘 모습을 드러낸다.

오늘(3일) 민주당 경선은 14개 주와 자치령 사모아, 민주당 재외유권자가 참여해 대선 후보를 선출할 전체 대의원 중 34%(1357명)의 향배를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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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Edison Research]

슈퍼 화요일 최대 경선지 캘리포니아주(대의원 415명)와 텍사스주(대의원 228명)에서 샌더스는 여론조사상 바이든을 크게 앞서고 있다. 샌더스 측은 오늘 승리로 샌더스 대세론에 불을 지핀다는 전략이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기사회생한 바이든은 경선에서 중도 하차한 부티지지와 클로버샤의 합류에 역전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부티지지는 어제(2일) 밤 바이든의 댈러스 유세에 합류해 “내가 대통령 선거에 나선 목적은 도널드 트럼프를 꺾고 우리가 공유하는 가치의 시대를 얻기 위해 이 나라를 단결시키는 것이었다”며 똑같은 이유로 바이든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품격을 되찾아오는 정치가 필요하다”며 “바이든은 평생 이것을 해왔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부티지지를 바이든 행정부에 참여시키겠다고 말했다.

클로버샤도 이 자리에서 “우리가 (7월 전당대회까지) 4개월간 당을 갈라치고 서로 비난하면 앞으로 4년을 트럼프가 이 나라를 찢는 걸 보게 될 것”이라며 바이든을 중심으로 한 단합을 호소했다. 지난해 11월 경선에서 중도 하차한 베토 오로크 전 하원의원도 같은 장소에서 바이든 지지를 선언했다.

이에 대해 샌더스는 “나를 막으려는 거대한 시도가 있다는 건 비밀이 아니다. 기업 기득권이 하나로 뭉치고, 정치 기득권들이 뭉쳐서 (나를 막으려) 모든 걸 다 할 것”이라며 이겨낼 의지를 밝혔다.

한편, 천문학적 광고비를 쏟으며 슈퍼 화요일에 대비해온 마이크 블룸버그도 변수다. 블룸버그가 바이든보다 뒤처질 경우 그도 ‘포기하고 바이든을 지지하라’는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도 오늘 버지니아(6월 9일 실시)를 제외한 13개주에서 경선을 치른다. 샌더스와의 11월 본선 대결을 선호하는 태도를 보여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샌더스가 결국 이겨내서 후보가 될 것”이라면서도 “민주당 경선이 버니에게 불리하게 조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코리안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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