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은행업 진출 꿈꾸나

월마트가 골드만삭스 출신 임원을 영입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월마트는 올해 초 출범한 핀테크 사업을 키우기 위한 영입이란 설명을 내놨지만, 업계에서는 월마트가 은행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1일 CNBC에 따르면 월마트는 최근 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오머 이스마일 소비자금융 본부장과 그의 오른팔로 불리는 데이빗 스타크를 산하 핀테크 스타트업에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마일과 스타크는 각각 골드만삭스의 월가 진출과 애플과의 제휴를 이끌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블룸버그는 이를 두고 "월마트가 월가 엘리트 기업에서 온라인 뱅킹에 뛰어난 인재들을 빼왔다"며 "이는 소매업 뿐 아니라 금융업에서도 소비자들과 엮이고자 하는 월마트의 야심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업계에서는 월마트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월마트 뱅크’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에서는 비 금융기업이 몇 가지 조건을 갖추면 은행업무를 허용하는 산업대출은행(ILC)라는 제도가 있는데, 이를 관장하는 기관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지난해 말 ILC 규정을 대폭 완화한 바 있다. 그 이후 월마트의 핀테크 벤처가 출범되면서 이같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더그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방대한 데이터를 수익화할 방법을 찾고 싶다"며 금융업 진출의 야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CNBC는 월마트는 미 전역에 1억5000만명의 고객과 5300여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데, JP모건체이스는 물론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기존 은행들에게는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한 셈"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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