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환자 급증…사망자 2명으로 늘어
서부에서 동부로 확산 경향

지난 주말을 지나면서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2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CNN은 오늘(2일) 지난 주말 오레곤과 뉴욕, 로데 아일랜드, 플로리다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해 미국내 확진자는 지난 금요일 저녁 65명에서 오늘 아침 89명으로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서부쪽에 몰려있던 코로나19 확진자가 동부로 확산하는 경향이다.

플로리다에서는 처음으로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한명은 이탈리아를 방문한 전력이 있는 힐스보로(Hillsborough) 카운티 거주민이며, 다른 한명은 매너티(Maanatee) 카운티 거주민으로 미국외 지역으로 여행 경험이 없다고 플로리다 보건당국은 전했다.

론 드새니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공중보건 비상사태(public health emergency)를 선포했다.

life care center-01

두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워싱턴주 제이 인스리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국에서 첫번째 사망자로 기록된 50대 남성에 이어 29일 70대 남성 환자가 사망했다고 워싱턴 킹카운티 보건당국이 밝혔다. 두번째 사망자는 커크랜드의 장기요양소 라이프케어센터(Life Care Center)에서 추가로 확진된 4명 중 한명으로 알려졌다.

킹 카운티 보건당국의 제프리 더친 박사는 현재 센터에서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사람은 50명이 넘는다고 전했다. 라이프케어센터에는 108명의 환자와 18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1일 저녁 현재 워싱턴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13명이며 이중 10명이 킹카운티 거주민이라고 당국은 전했다.

북부 캘리포니아에서도 1일 5명의 새로운 확진자가 나왔다. 이중 3명은 산타클라라 카운티 거주민이다.

이밖에도 로데 아일랜드에서 2명의 최초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은 2월 중순 유럽을 함께 여행하고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에서도 이란을 방문하고 돌아온 30대 후반의 여성이 확진자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로의 확산이 현실화되고 있어 미국에서의 확진자는 급격히 늘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장재준 선임기자 | koreanpos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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