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47% "'Black Lives Matter' 동의 안해"
민주, 공화 지지자 간 큰 시각차

미국의 백인 절반가량은 인종차별 반대 운동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BLM)에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방송은 28일 여론조사기관 유고브(YouGov)에 의뢰해 성인 2,006명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6명이 BLM 운동이 추구하는 이상에 동의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으며 오차 범위는 ±2.6%포인트다.

흑인의 84%가 BLM에 동의한 반면 백인은 53%로 나머지 47%는 동의하지 않았다. 특히 백인 중 31%는 BLM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자는 87%가 BLM 운동의 목표에 동의했지만 공화당 지지자는 28%만 동의했다. 무당층 동의율은 58%였다.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을 두곤 "지나치게 강경했다(38%)"와 "충분히 강경하지 않았다(39%)"는 응답자 비율이 비슷했다. "적정했다"는 응답자는 23%였다.

노예제를 지지한 남부연합의 상징물이나 동상을 공공장소에서 철거하는 문제에 대해선 전체 응답자 55%가 "남겨둬야 한다", 45%가 "철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화당 지지자의 경우 남겨둬야 한다는 응답자(86%)가 철거해야 한다는 응답자(14%)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던 반면 민주당 지지자 사이에서는 철거하자(74%)는 쪽이 유지하자는 쪽(26%)보다 훨씬 다수였다.

경찰개혁과 관련해서는 '큰 변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55%로 최다였고 '부분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36%, '변화가 필요 없다'는 9%였다.

[코리안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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