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통상본부장, WTO에 사무총장 후보 공식 등록
"WTO 교역질서 복원…국익 제고"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4일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제네바 주재 한국대표부는 스위스 제네바에 자리한 WTO 사무국에 서류를 공식 접수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유 본부장을 포함해 모두 5명이다.

WTO는 다음 달 8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은 뒤 164개 회원국의 합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사무총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앞서 유 본부장은 "WTO 교역질서를 복원하는 것이 국익 제고에 중요하다"며 "우리의 높아진 위상과 국격에 걸맞게 국제사회의 요구에 주도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WTO 사무총장직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유 본부장은 "갈수록 보호 무역주의가 심해지고, 코로나19로 상품과 서비스의 자유로운 이동이라는 WTO의 기본원칙도 지켜지지 못하는 등 WTO가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면서 "회원국간 갈등을 중재하는 '중견국'의 역할이 중요하고, 대한민국이 적합한 자격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1994년과 2012년 두번 WTO 사무총장에 도전했지만 실패했으며, 유 본부장이 당선되면, 첫 여성 WTO 사무총장이자 우리나라 최초 사무총장이 된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2018년에 임명된 산업부의 첫 여성 차관급 공무원으로, 25년 공직생활동안 통상 분야를 맡아온 전문가다.

[코리안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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