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닌슐라 한인회, 또 한명의 회장 선출…임시총회서 박수빈씨 회장 추인
박수빈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페닌슐라 한인회에 또 한 명의 한인회장이 선출됐다.

페닌슐라 전직 한인회장을 비롯한 교민 41명(참석 34명, 위임 7명)은 15일 저녁 미야키에서 비상 간담회 형식의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페닌슐라 한인회 제27대 회장에 박수빈 씨를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앞서 26대 한인회 장세희 회장은 27대 한인회장을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26대 회장이 연임하는 안을 임시총회에서 통과시켰다고 전하며 회장 당선을 공식화 한 바 있다.

이에 이기녀, 박순용, 김성태 등 전임 회장단은 회장 선출이 한인회 정관을 위배했다며 장세희 회장을 27대 한인회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담은 성명문을 발표하고 임시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장세희 회장이 이에 응하지 않자 전임 회장단은 교민 50여 명의 서명을 받아 이날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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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용 전 회장은 한인회 정관을 들어 장세희 회장 선출의 부당성을 설명하고 이를 안건으로 상정, 참석자들이 만장일치로 가결함으로써 장세희 27대 한인회장 무효안을 통과시켰다.

전임 회장단이 주장하는 위반 사항은 임시총회 공고가 없었다는 것과 5천 달러 공탁금을 내지 않았다는 것 등이다.

이어서 긴급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정대익 전 회장을 선거관리위원장으로 뽑았다. 정 위원장은 박수빈 씨의 후보 등록을 공탁금 5천달러 체크와 함께 받고, 후보 자격을 검토해 이상이 없음을 보고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곧바로 박수빈 후보의 당선을 공포하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물어 만장일치로 회장 추인을 받았다.

박수빈 신임회장은 "어렵고 힘든 시기에 한인회장 직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하고 "시니어부터 2세까지 서로 화합하는 한인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일성을 전했다. 박 신임회장은 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한인회, 안정적인 한인회를 강조했다.  

이로써 페닌슐라 한인회는 전대미문의 2명의 한인회장을 두게 돼 당분간 내홍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코리안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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