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10명 중 7명이 동성결혼 합법화 지지

미국인 10명 중 7명이 동성결혼을 지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달 318일 18세 이상 미국 성인 116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70%(신뢰도 95%, 오차범위 ±4%포인트)가 동성결혼 합법화에 동의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CBS 방송이 8일 보도했다.

이는 갤럽이 1996년 동성결혼 지지도를 조사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2015년과 비교하면 10%포인트 올랐다동성결혼 지지도가 빠르게 상승한 데에는 공화당원의 입장 변화가 큰 역할을 했다고 갤럽은 분석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44%였던 공화당원의 동성결혼 지지율이 1년 만에 55%로 상승했다는 것이다반면 민주당원의 동성결혼 지지율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이번 조사에서는 민주당원 83%가 동성결혼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최근 미국에서는 성소수자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6월을 성소수자의 달로 지정하고 성소수자 권리 확대를 위한 법안인 '평등법'(Equality Act)을 통과시키라고 의회에 촉구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피트 부티지지가 교통 장관으로 임명되면서 자신이 성소수자임을 공개한 장관이 처음으로 탄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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