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송유관 회사가 해커에 뜯긴 돈, FBI가 찾아와

지난달 사이버 공격을 당한 미국 최대 송유관 회사가 해커에 뜯긴 거액 중 절반 이상을 미 당국이 회수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7일 미 송유관 회사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해킹 세력에 내준 '몸값중 230만 달러에 달하는 63.7비트코인을 회수했다고 밝혔다콜로니얼이 내줬다고 밝힌 440만 달러어치 가상화폐 중 절반 이상을 되찾아온 것이다.

리사 모나코 법무부 부장관은 회견에서 "오늘 우리는 보복했다랜섬웨어 공격과 다른 사이버 공격으로 치르는 대가가 커지도록 모든 수단과 자원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법무부가 그런 식으로 지급된 돈을 되찾아온 건 처음이라고 전했다이어 사이버 공격 사건이 계속되는 와중에 주목할 만한 이정표라고 평했다콜로니얼이 해킹 세력의 몸값 지급 요구에 응하면서도 그 전에 FBI에 연락지급된 금액의 추적을 돕기 위한 지침을 받고 이행했다는 것이다.

앞서 콜로니얼 최고경영자인 조지프 블런트는 지난달 19일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440만 달러 지급을 자신이 승인했다고 확인했다그는 "논란이 많은 결정이라는 것을 안다하지만 나라를 위해 올바른 일이었다"고 해명했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7일 동부 해안 일대 석유 공급의 45%를 책임지는 콜로니얼이 사이버 공격으로 가동을 중단하면서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미 당국은 러시아에 기반을 둔 해킹 세력 '다크사이드'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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