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차별 상징' 리치몬드 로버트 리 동상 철거된다

남북전쟁 때 노예제를 찬성한 남부연합군을 이끈 로버트 E. 리 장군의 동상이 철거된다.

랠프 노덤 버지니아 주지사는 4일 기자회견을 갖고 리치몬드에 있는 리 장군 기마상을 빠른 시일 내에 철거하겠다고 발표했다.

버지니아 스태포드 출신인 리 장군은 남북전쟁 때 남부연합군 총사령관이었다.

남북전쟁이 끝나고 25년 뒤인 1890년 설치된 리 장군 기마상은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으며 철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지속해서 나왔다.

AP통신은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진 최근 며칠간 리 장군 기마상은 반달리즘(vandalism)의 대상이 돼왔다"면서 '백인우월주의를 멈춰라'는 등의 낙서가 쓰여지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철거된 기마상은 창고로 옮겨지게 되며 어떻게 처리할 지는 지역 커뮤니티와의 논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노덤 주지사가 밝혔다.

리 장군 기마상 주변의 다른 남부연합 인사 동상들도 동시에 철거된다.

[코리안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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