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BLOG-조지 플로이드 사망과 인종차별 항의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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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관의 가혹행위로 인한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가 3일 광역 리치몬드 지역에서 평화적으로 이어졌다.

체스터필드 카운티와 헨라이코 카운티 주민들이 가세해 각각 모뉴먼트 애비뉴에 있는 로버트 리 장군 동상 시위현장으로 이동했다. 리치몬드시의 통행금지가 풀린 가운데 랠프 노덤 주지사는 햄톤시에 3일 저녁부터 6일 아침까지 통행금지를 명령했다.

다니 턱 햄톤 시장은 전날 시위대의 페닌슐라 타운센터 상점 약탈과 공포탄, 오물이 든 병을 경찰에 던지는 등의 불법 행위는 더이상 용납할 수 없다며 이날 오후 통행금지 명령을 노덤 주지사에게 요청해 승인을 받았다.

햄톤로드에서는 노폭과, 매튜 카운티, 글로스터 카운티에서 크고 작은 시위가 있었으나 모두 평화적으로 진행됐다고 WAVY TV가 보도했다.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을 짓눌려 "숨 쉴 수 없다"며 절규했던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고향인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9일 영면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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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이드 첫 추모식 거행…8분 46초 '침묵의 애도'

조지 플로이드의 첫 추모식이 유족들과 시민, 지역 정치 지도자와 인권운동가들이 모인 가데 오늘(4일) 미니애폴리스 노스센트랄대학에서 열렸다.

오늘 추모식에서는 '침묵의 순간'으로 명명된 플로이드의 애도 시간이 있었다. TV와 인터넷을 통해 추모식을 함께 한 미국 시민들은 8분 46초간 목을 짓눌려 숨진 플로이드를 기리기 위해 그 시간만큼 침묵으로 그의 영면을 기원했다.

추도식은 플로이드의 생전 발자취를 따라 오는 9일까지 3개 도시에서 잇따라 거행된다.

이날 시작한 추도식은 ▲6일 노스캐롤라이나주 래퍼드 추모식 ▲8일 텍사스주 휴스턴 추도식 ▲9일 휴스턴 비공개 장례식으로 이어진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래퍼드는 플로이드가 태어난 곳이고, 텍사스주 휴스턴은 플로이드가 생애의 대부분을 보낸 고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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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미국민 64%가 흑인 사망 항의 시위에 동조"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대해 미국인 중 절반 이상이 시위대를 지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성인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4%가 미 전역으로 확산한 항의 시위에 동조한다고 답했고, 동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7%로 나타났다.

또 항의 시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대처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5%가 부정적으로 답했고, 적절한 대처였다는 평가는 33%로 집계돼, 39% 수준인 국정 지지율보다도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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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1만여명 체포…LA가 2500명 최다

미국 전역에서 일어난 항의 시위에서 1만 명 이상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AP통신이 4일 보도했다.

대부분 통행금지 명령을 어겼거나 해산 명령에 불응하는 등 비교적 가벼운 혐의로 검거됐으나, 강도와 약탈 혐의로 체포된 이들도 수백 명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별로는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서 각각 2천5백여 명, 2천여 명이 체포됐으며 워싱턴DC에서도 400여 명이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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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째 시위...폭력 진정세

경찰의 가혹행위로 인한 흑인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전국적인 시위가 3일로 9일째 이어졌다.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워싱턴DC 백악관 인근 16번가에 모인 시위대는 평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시내를 행진하며 경찰의 폭력에 희생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했고, 한쪽 무릎을 꿇은 채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함께 불렀다.

뉴욕, LA, 시애틀 등지에서도 시위가 열렸으나 폭력 사태는 빚어지지 않았다고 주요 언론은 전했다.

AP 통신은 "항의 시위는 대체로 평화로웠고, 전국에 걸쳐 거리는 이전보다 차분해졌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전날 밤 이후로 전국의 시위는 대부분 평화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경찰과 시위대 간 충돌도 더욱 잦아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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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차별 상징' 로버트 리 동상 철거된다

남북전쟁 때 노예제를 찬성한 남부연합군을 이끈 로버트 E. 리 장군의 동상이 철거된다.

Robert E Lee-statue

랠프 노덤 버지니아 주지사는 오늘(4일) 기자회견을 갖고 리치몬드에 있는 리 장군 기마상을 빠른 시일 내에 철거하겠다고 발표했다.

버지니아 스태포드 출신인 리 장군은 남북전쟁 때 남부연합군 총사령관이었다.

남북전쟁이 끝나고 25년 뒤인 1890년 설치된 리 장군 기마상은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으며 철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지속해서 나왔다.

철거된 기마상은 창고로 옮겨지게 되며 어떻게 처리할 지는 지역 커뮤니티와의 논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노덤 주지사가 밝혔다.

리 장군 기마상 주변의 다른 남부연합 인사 동상들도 동시에 철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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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업소 피해 126곳

경찰관의 기혹행위로 인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에서 촉발된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약탈 등에 의한 한인업소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126개 한인 상점이 재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날 주미대사관이 밝힌 18개 도시 99건보다 27건 늘어난 수치다.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흑인이 주요 고객인 뷰티서플라이(미용용품) 업체가 많은 필라델피아가 56건으로 가장 많았고, 시카고 14건, 미니애폴리스 10건, 워싱턴 DC 4건 등이다. 

권세중 주워싱턴총영사는 "한인회를 비롯한 여러 단체와 관계자를 다방면으로 접촉해 한인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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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누른 경찰 '2급 살인' 격상...사망 연루 경찰 4명 모두 기소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숨지게 한 전직 경찰관 데릭 쇼빈에 대한 혐의가 '3급 살인'에서 더 무거운 범죄인 '2급 살인'으로 격상됐다. 현장에 있던 동료 경찰관 3명도 방조 혐의로 모두 기소됐다.

CNN 등은 3일 법원 문건을 인용해 쇼빈이 2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2급 살인은 25년 징역형이 최대 형량인 3급 살인과 달리 유죄 판결 시 최대 40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또 쇼빈 외에도 플로이드 체포 현장에 있었던 나머지 경찰관 3명도 플로이드의 죽음과 관련해 형사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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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에 따른 교민 재산 피해나 긴급상황 발생 시 연락처

  • 주미대사관 담당 영사 (202) 641-8742 | 영사과 (202) 939-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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