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BLOG-인종차별 항의 시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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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관의 가혹행위로 인한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가 2일 저녁 리치몬드시와 햄톤에서 계속됐다.

주 방위군이 배치된 가운데 5일째 이어진 리치몬드 시위에는 저스틴 페어팩스 부지사와 레바 스토니 리치몬드 시장이 참여했다. 이날 집회는 비교적 평화롭게 진행됐다. 

햄톤시에서도 6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시위가 이어졌다. 일부 시위대가 페닌슐라 타운센터 몰 상점 몇 곳을 약탈하고 낙서를 하는 등 불법을 저질렀다고 햄톤 경찰 측은 밝혔다. 시위 과정에서 여성 1명이 부상을 당하고 10여명이 체포됐다.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을 짓눌려 "숨 쉴 수 없다"며 절규했던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고향인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영면에 들어간다.

2일 CNN 등에 따르면 조지 플로이드 공식 추도식은 오는 8일 정오부터 6시간 동안 텍사스주 휴스턴 '파운틴 오브 프레이즈' 교회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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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누른 경찰 '2급 살인' 격상...사망 연루 경찰 4명 모두 기소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숨지게 한 전직 경찰관 데릭 쇼빈에 대한 혐의가 '3급 살인'에서 더 무거운 범죄인 '2급 살인'으로 격상됐다. 현장에 있던 동료 경찰관 3명도 방조 혐의로 모두 기소됐다.

CNN 등은 3일 법원 문건을 인용해 쇼빈이 2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2급 살인은 25년 징역형이 최대 형량인 3급 살인과 달리 유죄 판결 시 최대 40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또 쇼빈 외에도 플로이드 체포 현장에 있었던 나머지 경찰관 3명도 플로이드의 죽음과 관련해 형사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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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에스퍼 국방 "폭동진압법 발동 반대"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시위 진압을 위한 '폭동진압법'(Insurrection Act) 발동에 반대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규군 투입 주장에 사실상 반기를 들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3일 기자회견에서 "법 집행에 현역 군을 동원하는 건 최후의 수단으로, 가장 시급하고 절실한 상황에서만 사용돼야 한다. 우리는 지금 그런 상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1807년 발효된 폭동진압법에서 대통령이 국내 소요사태 및 반란 진압 목적으로 군 병력을 배치하도록 허용한다. 마지막으로 발동된 건 1992년 흑인 로드니 킹 사건으로 촉발된 LA 폭동 때다.

이 법은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한 '정규군 투입'의 근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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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필라델피아 한인 뷰티서플라이 업체 다수 약탈 피해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와 필라델피아 한인업체 다수가 약탈, 방화 등 피해를 본 것으로 연합뉴스가 2일 보도했다.

시카고 뷰티매장

과격 시위대가 불을 지르고 물건을 약탈해간 시카고 한인 뷰티업체 매장 [김종덕 전 아메리칸 뷰티총연합회장 제공=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피해 한인업체는 주로 흑인을 상대로 하는 뷰티서플라이(미용용품점)가 대부분이다. 김미경 시카고 한인뷰티협회 회장은 시카고 지역 600여 업소 중 60-70%가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에서도 한인 뷰티서플라이 30여 업소를 포함해 식당 등 50여 한인업체가 피해를 입었다고 샤론 황 지역 한인회장이 2일 연합뉴스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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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몬드 시위 계속...시장, 부지사도 참석

리치몬드 시위가 5일째 계속됐다. 레바 스토니 리치몬드 시장과 저스틴 페어팩스 버지니아 부지사도 시위에 참가했다. 두 사람은 모두 아프리칸 미국인이다.

전날 최루탄을 시위대 근접거리에서 쏘며 과잉 진압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시위가 시작되기 1시간 전 오후 5시 주 방위군이 시내 주정부 청사 앞에 배치됐다. 이들은 시위대를 따라 로버트 리 장군 기념공원으로 이동했다.

앞서 일부 시민은 리치몬드 시청사 앞에 모여 전날 최루탄 근접 분사에 대해 시장과 경찰서장의 사임을 주장하며 시위를 벌였다. 스토니 시장은 이들에게 사과하고 이후 6시경 시위대에 합류했다. 스토니 시장은 8시 통금이 시작되기 45분 전 현장을 떠났다고 지역 방송국 WRIC TV는 전했다.

이후 수백명의 시위대는 로버트 리 장군 동상 주변으로 행진해 이미 운집해 있던 이들과 합류해 시위를 이어갔다.

8시 통행금지가 시작됐지만 시위대는 해산하지 않고 시위를 이어갔다. 저스틴 페어팩스 부지사도 시위대에 합류했다. 그는 "지금 8시다. 그러나 나는 떠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페어팩스 부지사는 이날 아침 트윗을 통해 "경찰들은 최루탄을 치우고 (시위대의 목소리를) 들으라"고 쓰고 시위에 합류할 뜻을 밝혔다.

스토니 시장은 이날 아침 평화적인 시위를 한다면 8시 통금시간 이후에도 체포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경찰은 이날 10시경 시위와 관련된 재물 손괴나 총기사고 등 어떤 특이사항도 없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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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톤 시위대... I-64 차단, 일부 상점 약탈

햄톤 경찰은 2일 저녁 머큐리 블리바드에 모인 시위대 일부가 페닌슐라 타운센터 상점 몇 곳을 약탈하고 낙서를 하는 등 불법을 저질렀으며 시위 과정에서 1명의 여성이 부상을 당하고 10여 명을 체포했다고 3일 오전 밝혔다.

햄톤 시위대는 이날 오후 9시경 머큐리 블리바드에 경찰 추산 600여 명이 모였다. 도로를 오르내리던 시위대는 이후 두 그룹으로 나뉘어 한 그룹은 인근 타깃 주차장으로 이동해 서로 허그하고 기도하며 무릎을 꿇었다.

다른 그룹은 I-64로 진출해 도로 양방향 모두를 한 시간가량 차단하고 시위를 벌였다. 도로는 오후 11시 30분경 통행이 재개됐다고 지역 방송국 WAVY TV가 전했다.   

자정 무렵 시위대에서 가스총이 발사되고 오줌이 든 병을 경찰을 향해 던졌다. 경찰은 즉각 불법임을 공포하고 최루탄을 쏘며 해산에 나섰다. 이 중 일부가 인근 페닌슐라 타운센터 몰로 이동해 상점 몇 곳을 약탈하고 낙서를 하는 등 불법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밝혔다.

테리 설트 햄톤 경찰서장은 시위가 잘 조직되고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배후가 누구인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금요일 햄톤 시위를 주도했던 "Black Lives Matter 757"은 자신들은 이날 시위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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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등 민주당 소속 주지사 4명, 워싱턴에 주방위군 파견 거부

뉴욕주와 버지니아주 등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이 주 방위군을 수도 워싱턴DC에 보내달라는 국방부 요청을 거부했다고 CNN 방송이 2일 보도했다.

국방부 대변인 크리스 미첼은 이날 "뉴욕주 방위군 인력들이 어젯밤 워싱턴DC로 올 예정이었으나 주지사가 (이동) 승인을 철회했다"고 말했다.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앞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하자 워싱턴DC의 치안 강화를 위해 일부 주에 주 방위군 파견을 요청했다.

그러나 버지니아·뉴욕·펜실베이니아·델라웨어주 등 민주당 주지사가 있는 4개 주가 이 요청을 거절했다.

버지니아주의 한 관리는 "우리 부대가 바우저 시장이 아닌 (윌리엄 바) 법무장관의 지휘를 받을 것이란 게 드러나 참여하는 게 우리에게 최선의 이익이 아니라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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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사태에 총기 판매 급증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확산하고 일부 소요 사태까지 빚어지자 사회 불안 확산으로 총기 판매가 늘면서 총포류 제조사 주가도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폭스 비즈니스 등이 2일 보도했다.

총기 제조사 스텀 루거(Sturm Ruger)의 주가는 2일 4.4%가 올라 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3거래일간 주가 상승률만 17.1%에 달한다.

또 다른 총기 제조사 스미스 앤드 웨슨(Smith & Wesson)도 최근 4일간 주가가 42.2%나 뛰어 201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총기 판매도 급증하는 추세다.

소화기와 탄약 시장을 연구하는 컨설팅 회사인 SAAF(Small Arms Analytics & Forecasting)가 미 연방수사국(FBI) 통계를 분석한 결과, 5월 총기 판매량은 172만6천여정으로 작년 동월보다 80.2%나 증가했다.

총기 유형별로는 권총이 105만3천여정, 소총이 53만5천여정 각각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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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백인우월주의 단체가 안티파 가장해 폭력 선동"

인종 차별 항의시위에서 폭력을 휘두르도록 부추기며 극좌 단체인 '안티파'(antifa, 반파시스트) 행세를 하던 트위터 계정이 사실은 백인우월주의자 단체가 만든 계정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CNN 방송이 2일 보도했다.

트위터는 1일 폭력을 선동하는 트윗을 올리고 안티파의 입장을 대변한다고 주장하던 트위터 계정이 사실은 잘 알려진 백인우월주의 단체가 만든 가짜 계정으로 나타났다며 이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안티파-US'란 이름의 이 계정은 일요일인 지난달 31일 "오늘 밤이 바로 그 밤"이라며 "동지들이여, 우리는 주거 지역으로 들어간다…백인들 동네…그리고 우리는 우리 것을 차지할 것"이라는 트윗을 올렸다.

트윗 말미에는 '#흑인들 생명이 중요하다'는 해시태그도 달았다.

그러나 실제 이 계정은 미국의 네오나치 백인우월주의 단체인 '아이덴티티 유로퍼'와 연계돼 있었다고 트위터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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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플로이드, 9일 고향 휴스턴서 영면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을 짓눌려 "숨 쉴 수 없다"며 절규했던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고향인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영면에 들어간다.

George Floyd-Finale

2일 CNN 등에 따르면 조지 플로이드 공식 추도식은 오는 8일 정오부터 6시간 동안 텍사스주 휴스턴 '파운틴 오브 프레이즈' 교회에서 개최된다. 플로이드의 유해는 휴스턴 메모리얼 가든 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숨진 플로이드는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태어났지만, 생애의 대부분을 휴스턴에서 보냈다. 휴스턴은 플로이드가 고교 시절 풋볼팀과 농구팀 스타 선수로 활약했던 추억이 서린 곳이다. 플로이드는 고교 졸업 후에도 휴스턴에서 정착해서 살다가 몇 년 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로 이주했다.

유족을 대리해 장례 절차를 주관하는 '포트벤드 메모리얼 플래닝 센터'는 성명에서 장례 비용은 복서 메이웨더 주니어가 부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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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에 따른 교민 재산 피해나 긴급상황 발생 시 연락처

  • 주미대사관 담당 영사 (202) 641-8742 | 영사과 (202) 939-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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