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로 변모하는 코닥

트럼프, 7억6천5백만달러 '통 큰 지원'

필름·카메라 업체로 유명했던 130여년 역사의 이스트먼 코닥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수천억원대 지원을 받아 제약 사업을 본격화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코닥 제약(Pharmaceutical) 출범 지원을 위해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내 필수 의약품 생산을 위해 코닥의 제약업 전환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거론한 DPA에 따라 개발금융공사(DFC)가 7억6500만달러 대출을 지원한다.

코닥은 앞으로 제너릭 의약품(특허만료 약물의 복제약)에 필요한 원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의약제조 시설을 다시 미국으로 데려오는데 획기적인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1888년 설립된 코닥은 사진 필름과 카메라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는 세계적인 기업이었으나 사진의 디지털화 추세에 뒤처지면서 지난 2012년 파산신청을 했다. 코닥은 이후 인쇄기와 특수필름 등의 사업에 집중했고 최근에 제약 원료물질을 만들어왔다.

정부의 지원소식이 알려지자 코닥의 주가는 폭등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29일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TE)에서 코닥 주가는 33.20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24일 2.10달러에서 무려 1480%가량 폭등한 수치다. 같은 기간 코닥 기업 가치는 9200만달러에서 15억달러로 뛰었다.

일본 후지필름도 제약업에 진출해 있다.

[코리안 포스트]

Share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