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의문의 씨앗...농무부 조사 착수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등 최소 20개 주에서 중국 우편 주소가 적힌 의문의 씨앗 소포가 배달돼 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다.

CNN 등 언론에 따르면 미 농무부(USDA)는 28일 동식물검역소(APHIS)와 세관국경보호국(CBP) 등 다른 연방기관들과 함께 여러 지역에 동시다발적으로 배달된 정체불명의 씨앗들을 회수해 원산지와 위험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버지니아, 메릴랜드, 유타, 워싱턴, 조지아, 켄터키 등 20여 개 주 주민들에게 주문하지 않은 의문의 ‘씨앗 소포’가 배달됐다. 소포 겉면에는 ‘중국우체국’(차이나포스트)과 ‘보석’이나 ‘장난감’ 등이라고 쓰여 있었지만 정작 소포 안에는 씨앗이 들어 있었다.

이 같은 우편 소포가 최초 발견된 곳은 몇 주 전 유타주에서 였으며 버지니아에서는 지난 주 금요일 최초 보고됐다.

버지니아 농무부 당국자는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서만 유사 소포를 받았다는 신고가 천 건 이상이라고  밝혔다.

농무부와 주정부 농업당국들은 이 씨앗을 심지 말아달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관계자들은  “현재로서는 사기인지 장난인지, 생물 테러인지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며 “가축이나 농산물에 알려지지 않은 질병을 퍼뜨릴 위험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우체국에 확인한 결과 봉투의 정보는 위조된 것”이라며 중국 당국이 조사할 수 있게 해당 우편물을 중국으로 돌려보내달라고 미국 측에 요청했다.

[코리안 포스트]

Share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