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메이저리그 데뷔전...고전 끝에 귀중한 세이브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세이브를 수확했다.

김광현은 24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의 개막 홈경기, 5-2로 앞선 9회 초에 등판해 1이닝을 2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았다.

공 19개로 1이닝을 소화했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0㎞였다. 슬라이더 최고 구속은 시속 140㎞를 찍었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세이브를 거둔 한국인 투수는 1999년 3월 30일 뉴욕 메츠를 상대로 세이브를 챙긴 김병현(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과 김광현 두 명뿐이다.

세이브를 거두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김광현은 위기를 넘겼다.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을 맞이하는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의 얼굴은 상기되어 보였다. 게다가 시작부터 3루수 에드먼의 실책이 나왔고, 모란에게는 주무기인 슬라이더가 몰려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오수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1점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김광현은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하며 어렵사리 세이브를 챙겼다.

중계진은 세인트루이스에서 MLB 첫 등판을 세이브로 챙긴 선수는 15년 전인 2005년 브래드 톰슨이 마지막 선수였다고 설명했다.

1이닝 2실점(1자책점)의 성적은 만족스럽지 않으나 어쨌든 팀 승리를 지켰다. 김광현으로서는 한결 긴장이 풀릴 계기가 될 수 있다. 다음 경기가 기대되는 이유다.

[코리안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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