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최초 대장 백선엽 장군 별세

향년 100세...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백선엽 예비역 대장이 1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별세했다. 향년 100세.

11일 육군 등에 따르면 1920년 평안남도 강서에서 태어난 고인은  일제강점기 만주군 소위로 임관하면서 군문에 들어온 뒤 6.25 전쟁 때 1사단장, 1군단장, 육군참모총장, 휴전회담 한국 대표, 주중 한국대사, 교통부 장관 등을 지냈다.

6·25 전쟁 당시 낙동강 전투와 38선 돌파 작전 등 결정적인 전투를 지휘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53년 한국군 최초로 대장으로 진급했다.

1948년 정부 수립 직후에는 군 내부 남로당 숙청 분위기 속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구명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백 장군은 1960년 대장으로 전역한 뒤 외교관과 교통부 장관 등을 지냈으며 장관 재직 시절 서울 지하철 1호선 건설을 진두지휘했다.

하지만 일제 간도특설대에서 복무한 탓에 2009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에 이름이 오르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2010년 6.25 전쟁 60주년을 기념해 '명예 원수(5성 장군)'로 추대하는 방안이 검토됐지만, 반대 여론에 부딪혀 불발됐다.

고인은 태극무공훈장(2회), 을지무공훈장, 충무무공훈장, 미국 은성무공훈장, 캐나다 무공훈장 등과 미 코리아소사이어티 ‘2010 밴 플리트 상’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15일 오전 7시이다.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에 마련된다.

[코리안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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