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도요타를 제치고 차업계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상장 후 10년만 46배 상승...고평가 지적도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일본 도요타를 제치고 세계 자동차 기업 시가총액(시총) 1위에 올랐다.

1일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 나스닥 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3.69% 상승한 1119.63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2,072억달러를 기록하며 도요타 시총 2,020억달러를 넘어섰다.

테슬라 주가는 상장 이후 가파르게 상승해, 상장 첫날 종가인 23.89달러에서 약 10년 만에 46배 급등했다. 올해 들어서만 167.64%나 상승했다.

테슬라의 현 시총은 미국의 대표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의 3배에 이르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에 포함된 상장사 중에서도 테슬라보다 몸값이 비싼 회사는 19개에 불과하다.

테슬라가 시총 기준 도요타를 뛰어넘었으나, 자동차 생산량과 기업가치에서 도요타와 큰 차이가 있다는 게 CNBC의 설명이다.

테슬라의 올 1분기 자동차 생산량은 10만3000대 수준이다. 반면 같은 기간 도요타는 240만대를 생산했다. CNBC의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는 부채를 포함한 기업가치(EV) 측면에서도 2,900억달러로, 테슬라(2520억달러)와 여전히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현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는 지적도 시장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코리안 포스트]

Share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