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에서 '트럼프 탄핵 심리'가 시작됐다
존 볼턴 증인 소환은 무산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 상원의 탄핵 심판이 어제(21일) 시작됐다.

이날 상원의 첫 탄핵 심리에서는 예상대로 하원의 탄핵 소추위원들과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강하게 부딪혔다.

CNN, 뉴욕타임스(NYT) 등 언론에 따르면 21일 오후 1시 존 로버트 연방대법원장의 주재로 시작된 심리에서 팻 시펄론 백악관 법률고문은 "유일한 결론은 대통령이 전혀 잘못한 게 없다는 것"이라며 포문을 열었다. 시펄론 법률고문은 "소추위원단이 (우크라이나 정상과 한) 통화에 대해 거짓 혐의를 씌웠다”고 주장했다.

탄핵 소추위원단을 이끄는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은 "탄핵해야 할 증거는 이미 차고 넘치지만 전모를 파헤쳐야 한다"며 존 볼턴(전 안보보좌관)과 믹 멀베이니(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의 증인 신청을 요구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의 수적 우세를 절감해야했다.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한 백악관의 기록 제출 요구와 증인 신청 모두 공화-민주 양당 간 의석수 그대로 인 53대 47로 부결됐다.

이번 탄핵 심리 변론 기간은 공방 끝에 양당에 각각 사흘씩 주어졌다. 22일부터 양당이 각각 사흘씩, 하루 8시간가량 변론을 할 수 있게 됐다.

CNN방송은 "공화당은 10일 이내에 탄핵 심판을 끝내길 바라고 있다"며 "추가 증인 소환 등 변수가 없을 경우 이달 중 심판이 끝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탄핵 소추위원과 변호인단의 변론이 다음 주 초 마무리 될 경우 이르면 오는 31일 탄핵 여부를 가를 표결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리안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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