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대 로비단체 총기협회 파산 신청

— 파산신청 뒤 텍사스 이전

미국 최대 로비단체인 전미총기협회(NRA·National Rifle Association)가 15일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비영리기구로 구조를 전환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ABC뉴스 등에 따르면 NRA는 이날 성명을 내고 텍사스주 북부연방파산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NRA는 "지난 150년 동안 본거지로 삼고 있던 뉴욕의 해로운 정치적 환경으로부터 독립해 텍사스주에서 비영리단체로 다시 법인 등록을 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NRA의 본부는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 있지만, 서류상으로는 1871년 이후 뉴욕주에 비영리단체로 등록된 상태였다.

NRA의 이러한 조치는 지난해 8월 레티샤 제임스 뉴욕 법무장관이 협회 전·현직 지도부가 거액을 전용했다는 혐의를 들어 NRA 해체를 요구하는 소송을 내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웨인 라피에르 NRA 최고경영자(CEO)는 "이 전략 계획은 기회와 성장, 진보를 위한 여정을 나타낸다"면서 "확실한 것은 이 계획의 중요한 부분 가운데 하나가 "뉴욕을 폐기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NRA의 역사에서 전환기이다"라면서 텍사스로 법인 등록을 옮기고 나면 NRA는 더 강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라피에르는 NRA 본부는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 그대로 남는다고 덧붙였다.

NRA는 대표적인 보수단체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들을 지지하며 정치적 목소리를 높여왔다.

[코리안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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