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한국 여행 경보 3단계로 격상 “여행 재고하라”
한국인의 미국 입국과는 무관

국무부는 26일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인 '강화된 주의'에서 3단계 '여행 재고'로 격상했다. 지난 22일 2단계를 발령한지 나흘만이다.

국무부 여행경보 등급은 1단계 '일반적인 사전주의 실시', 2단계 '강화된 주의 실시', 3단계 '여행 재고', 4단계 '여행 금지'로 분류된다.

국무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3단계인 '여행 재고'로의 여행경보 격상을 알리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 24일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이미 최고단계인 3단계로 올렸다고 부연했다.

국무부는 또한 "한국 여행을 결정한 이들은 CDC의 코로나19 예방 지침을 검토하고 따라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한국을 다녀온 후 일부 증상이 나타난다면 의료 시설을 방문하기 전 반드시 사전 전화통화를 하라고 말하고, 의료진을 만난 후에는 한국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비누를 이용해 최소 20초 이상 손을 씻거나 60∼95%의 알코올이 든 손세정제를 이용하라고 부연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저녁 백악관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한국 등에 대해 입국제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적절한 때에 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말했다.

주미한국대사관 워싱턴 총영사관측도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여행경보 상향 사실을 알리며 이는 미국인 여행자들을 상대로 한 권고 조치로써, 한국인의 미국 입국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무부가 사전에 외교 경로를 통해 우리측에 이같은 사실을 설명했다고 알렸다.

이날 오후 기준으로 미 국무부 홈페이지상에서 코로나19를 이유로 여행경보가 3단계인 나라는 한국과 몽골이며 4단계 '여행 금지'인 나라는 중국과 이란이다. 테러와 납치 위험 등까지 포함해 3·4단계에 올라있는 나라는 각 14개국이다.

[코리안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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