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전격 한국행...연봉 27억원 신세계 입단

20년간 미 프로야구에서 활약한 추신수(39)가 한국 무대로 복귀한다.

몇몇 메이저리그(MLB) 구단의 영입 제의가 있었지만 추신수의 최종 선택지는 SK 와이번스 구단을 인수한 신세계 야구단이었다.

신세계그룹은 23일 “메이저리그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인 추신수와 연봉 27억 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거로 활약하며 기부와 선행을 이어 온 추신수는 연봉 가운데 10억 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쓰기로 했다.

연봉 27억 원은 추신수의 동갑내기 친구 이대호(롯데)의 25억 원을 넘는 역대 프로야구 최고액이다.

추신수는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1억 3000만 달러, 7년 계약이 모두 끝났으며 올해 FA 신분을 얻었다.

추신수의 국내 에이전트인 송재우 갤럭시아 SM 이사는 “FA 시장 막판 추신수에게 영입 제안을 한 팀이 8개였지만 추신수가 마지막까지 고민한 끝에 KBO리그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지난 2007년 4월 2일 실시됐던 해외파 특별지명에서 SK의 지명을 받았고 신세계그룹은 23일 오후 4시 야구단 인수 본계약을 체결, SK의 권리를 모두 승계한다.

추신수는 부산고를 졸업하고 지난 2001년 미국에 진출한 뒤 시애틀 매리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네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 등을 거치며 메이저리그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선수로 16년 동안, 통산 16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157도루를 기록하는 등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아시아 출신 선수 최초 3할-20홈런-20도루(2009년), 아시아 출신 타자 최초 사이클링 히트(2015년)를 기록했고,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는 통산 3차례 달성했다. 2018년에는 생애 첫 올스타에 뽑혔고, 현재 아시아 출신 타자 최다 홈런(218개)과 최다 타점(782개)을 기록 중이다.

추신수는 “야구 인생의 끝이 어디까지일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꼭 드리고 싶다”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한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추신수는 25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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