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 단신] 모건 스탠리, E 트레이드 인수
빅토리아 시크릿, 사모펀드에 매각

모건 스탠리, E 트레이드 인수

다국적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미 온라인 증권사인 E트레이드 파이낸셜을 인수한다.

인수금액은 130억달러 규모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 월가의 투자은행에 의한 최대 규모의 거래로 평가된다. 인수는 모두 주식 교부 방식으로 이뤄진다.

E트레이드 주주들은 보유주식 한 주당 1.0432주의 모건스탠리 주식을 받게 된다. E트레이드 한 주당 58.74달러로 평가한 것으로 최근 시세보다 약 30.7%의 프리미엄을 붙인 수준이다.

모건스탠리에 의한 인수 완료 이후에도 E트레이드의 브랜드는 기존대로 유지되고, 마이크 피지 E트레이드 최고경영자(CEO)도 해당 사업 부문을 계속 경영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모건스탠리는 이번 인수로 E트레이드가 보유한 520만개의 고객 계정과 3천600억달러 규모의 고객 자산을 추가하게 됐다. 모건스탠리의 E트레이드 인수는 올해 4분기께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빅토리아시크릿, 사모펀드에 매각

유명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이 사모펀드에 매각된다고 미 언론들이 20일 전했다.

빅토리아 시크릿의 모기업 L브랜즈는 이날 사모펀드 '시커모어 파트너스'에 빅토리아 시크릿 지분 55%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매각 금액은 5억2천500만 달러(약 6천300억원)다. 나머지 지분 45%는 계속 L브랜즈가 보유한다.

Victoria secret-store

빅토리아 시크릿은 매년 약 7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미국 속옷 시장의 명실상부한 강자로 군림해왔으나, 오프라인 쇼핑몰 위주의 판매 전략 속에 수년간 매출이 악화했다.

소비 트렌드도 쫓아가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는다. 날씬한 체형에 대한 강박을 거부하고 편한 속옷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지만, 빅토리아 시크릿은 섹시함만 강조하는 제품 전략을 고수했다.

L브랜즈 시가총액은 2015년 290억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줄기 시작해 최근에는 60억 달러를 밑돌고 있다.

이번 매각과 맞물려 레슬리 웩스너(82) L브랜즈 최고경영자(CEO)도 퇴진할 예정이다. 57년간 회사를 이끈 웩스너는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 편입된 기업 중 최장수 CEO로 꼽혔다.

웩스너는 1963년 미국 오하이오주의 작은 매장에서 사업을 시작해 의류업체 아베크롬비앤드피치를 설립하고 빅토리아 시크릿과 바디케어 브랜드 배스앤바디웍스 등을 거느린 세계적인 소매업체 L브랜즈를 일궈냈다.

[코리안 포스트]

Share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