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키커 구영회, 방출 아픔 딛고 애틀란타와 1년 재계약 성공
구영회 "기쁘다는 말로는 부족해…기회 줘서 감사하다"

미국프로풋볼(NFL) 애틀랜타 팰컨스에서 성공적인 복귀 시즌을 보낸 한국인 키커 구영회(26)가 재계약에 성공했다.

애틀랜타 구단은 어제(18일) 키커 구영회와 계약을 1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30일 애틀랜타와 계약하며 2년 만에 NFL 복귀에 성공한 구영회는 8경기에서 필드골 시도 26번 중 23번(88.5%)을 성공하며 맹활약 했다. 가장 긴 필드골은 50야드짜리였고, 보너스 킥은 16회 시도해 한 번만 놓쳤다. 구영회는 지난 시즌 8경기만 뛰고도 2번이나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스페셜 팀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구영회-atlanta

부모님을 따라 초등학교 6학년 때 미국에 이민 온 구영회는 조지아 서던 대학을 졸업했다.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지만, 비지명 자유계약선수(Undrafted Free Agent·UDFA)로 2017년 5월 로스앤젤레스 차저스 구단에 입단했다. 하지만 NFL의 벽은 생각보다 높았다. 구영회는 첫 시즌 4경기에 나와 6번의 필드골 시도 중 3번 성공에 그친 뒤 2017년 10월 방출당했다.

그는 절치부심 지난해 2월 출범한 미국 신생 풋볼리그인 AAF(Alliance of American Football)에서 뛰며 실력을 인정받아 애틀란타에서 기회를 얻었다.

구영회는 구단의 재계약 발표 이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애틀랜타에) 돌아오게 돼 기쁘다는 말로는 부족하다"며 "꼬마에게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 일하러 가자!!"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코리안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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