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본부장, WTO 사무총장 후보 최종 사퇴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도전을 최종적으로 포기했다.

주제네바 한국대표부는 5일 데이비드 워커 WTO 일반의사회 의장에게 유 본부장의 후보 사퇴 결정을 알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차기 WTO 사무총장은 유 본부장과 경쟁을 벌였던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가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유 본부장은 지난해 차기 WTO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1, 2차 회원국 협의를 거쳐 최종후보 2인에 올랐지만 지난해 10월 28일 발표된 회원국 선호도 결과에서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에 밀렸다.

이때 WTO는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차기 사무총장으로 추대하려고 했으나, 당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유명희 후보를 지지하면서 차기 사무총장 선출에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였다.

세계무역기구 내 모든 의사결정은 164개 회원국의 의결을 모으는 컨센서스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 특정 후보의 선출에 반대하는 회원국이 없어야 사무총장 임명이 가능하다.

WTO의 다음 일반이사회 회의는 3월 1일 예정돼 있지만, 사무총장 공석 기간이 길었던 만큼 특별 일반이사회를 열어 선출 작업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정부는 유명희 총장 선출을 위한 ‘범정부 태스크포스’(TF·팀장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를 가동하고 총력 지원에 나섰으나 EU 27개국과 중국, 일본의 반대에 부딪혀 한국인 3번째 도전에서도 분루를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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