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 대표팀 에이스 김광현, 메이저리그 진출 “꿈을 이뤘다”
2년 최대 1100만달러에 카디널스 입단 계약

한국야구 대표팀 좌완 에이스 김광현(31·SK)이 드디어 메이저리그(MLB) 진출이라는 꿈을 이뤘다.

세인트루이스 현지 언론들은 17일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와 2년간 총액 8백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기자회견을 열고 존 모젤리악 사장이 김광현의 영입 배경을 설명했고 이틀전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온 김광현은 등번호 33번이 새겨진 새 유니폼을 입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김광현은 기자회견에서 "선발투수를 원하지만 구단이 원한다면 어떤 역할이든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광현은 지난 2014년 말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진출을 추진하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입단 협상을 했지만, 샌디에이고가 1년 100만 달러를 제시해 결렬됐다. 절치부심한 김광현은 5년 만에 다시 포스팅했고, 마침내 세인트루이스와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루게 됐다.

이로써 김광현은 류현진(2013년), 강정호(2015년), 박병호(2016년)에 이어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계약을 한 역대 4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의 데릭 굴드 기자는 "세인트루이스가 김광현과 2년 800만달러 보장에 성적에 따른 추가 인센티브 300만 달러를 받는다고 전했다.

계약서에는 마이너리그 강등거부권(protection against being sent to the minors)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K는 김광현의 포스팅 금액으로 총액의 20%를 받는다. 160만 달러 수준이 될 예정이다.

[코리안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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