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10분만에 90%…5년 뒤 아이폰보다 빨라진다"

5년 뒤 전기차 충전이 아이폰 충전보다 더 빨라질 수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7일 보도했다. 미 에너지부 산하 아이다호 국립연구소가 지난 22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에릭 듀펙 연구팀은 전기차 배터리를 단 10분 만에 최대 90%까지 충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보고서는 이 방법이 상용화되는 데까지 5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전기차 충전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미 교통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빠른 충전은 배터리 80%를 채우는데 20분에서 1시간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이번 연구는 이를 크게 능가하는 수준이다.1시간 안팎의 시간이 걸리는 아이폰보다도 더 빨리 충전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연구의 선임 저자인 듀펙 과학자는 "(전기차 충전) 목표는 휘발유를 넣을 때 걸리는 시간에 매우 가까워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차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동안 급속 충전은 배터리에 장기적인 손상을 주거나 배터리를 폭발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빨리 충전하면서도 배터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연구가 진행됐다. 듀펙 연구팀은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을 이용해 빠르게 충전할 때 배터리가 어떻게 노화되는지를 알아냈다.

배터리가 얼마나 잘 충전되고 있는지, 노화나 성능 저하 여부를 나타내는 2만~3만 개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듀펙은 "전기 자동차 배터리를 10분 안에 최대 90%까지 충전할 수 있지만, 우리는 더 잘하기를 희망한다"면서 연구팀은 향후 5년 동안 분당 10∼15마일을 능가해 20마일까지 충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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