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이닝 1실점 쾌투에도 2승 무산

마무리 앤서니 배스, 9회말 2아웃에 동점 3점 홈런 허용 '방화'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홈 개막전'에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성공했지만 구원진 난조로 아쉽게 승리를 날렸다.

류현진은 11일 뉴욕주 버펄로의 살렌필드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시즌 4번째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고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내줘 1실점 했다.

류현진은 0-1로 뒤진 6회말에 터진 보 비셋의 역전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승리투수 요건을 안고 팀이 3-1로 앞선 7회초 라파엘 돌리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토론토는 7회말 추가점을 뽑아 4-1로 앞섰지만 마무리로 나선 앤서니 배스가 9회말 2아웃 상태에서 동점 3점 홈런을 맞아 류현진의 승리를 날렸다.

토론토는 연장 10회말 트레비스 쇼의 끝내기 안타로 마이애미를 5-4로 누르고 6승 8패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구단 중 유일하게 캐나다에 연고지를 둔 토론토는 자국 내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캐나다 정부의 반대로 올해 홈구장인 토론토 로저스센터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토론토는 대체 홈구장을 물색한 끝에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구장인 버팔로의 살렌필드를 대안으로 선택했다.

류현진은 뒤늦은 홈 개막전에서 1선발로서의 위력을 과시했다.

류현진은 토론토 이적 첫 2경기에서 5회를 넘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가 방어율이 8.00까지 치솟았지만 최근 2경기에서 11이닝 1실점으로 명성을 되찾으며 시즌 1승 1패에 방어율도 4.05까지 떨어뜨렸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17일 오후 7시 35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로 예정돼 있다.

[코리안 포스트] 

Share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