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육가공 공장 가동 행정명령
국방물자생산법 발동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해 육가공 공장의 가동을 명령할 것으로 보인다.

CNN 등 언론들은 오늘(28일)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육가공 공장이 계속 문을 열도록 강제하는 내용의 국방물자생산법(Defense Production Act)에 따른 5쪽 분량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결정은 근로자들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육가공 공장들이 잇따라 문을 닫으면서 육류 파동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오늘 이 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것으로 어떤 책임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조치는 타이슨 푸드가 육가공 공장 시설의 20%만 가동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취해졌다.

미 농무부는 이와 관련하여 육가공 공장 직원 관리에 관한 지침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미국인들이 자택대피령으로 인해 집에 머무르면서, 육류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전했다. 미 농무부에 따르면 3월 육류, 쇠고기, 돼지고기 생산량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달 초 식품상업연합노동조합은 지난 두 달 동안 최소 13개의 육가공 공장이 문을 닫음에 따라 돼지 도축량이 25%, 쇠고기 도축량은 10%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유엔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세계 식품 공급망이 붕괴될 위기에 처했다고 경고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 농업인, 농기자재업, 가공공장, 배송업체, 소매상 등이 관련된 복잡한 유통구조의 식품 공급망이 빠르게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아이오와 공화당 상원의원인 척 그래슬리는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이와같은 결정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육가공 업체들은 연방정부의 지침을 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해 기업들이 개인보호장비, 인공호흡기 등 의료용품과 장비를 생산하거나 조달하도록 명령한 바 있다.

[코리안 포스트]

/사진 출처=abc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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