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하던 뉴욕 응급실 의사, 극단적 선택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책임졌던 의사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27일 뉴욕타임스(NYT)는 뉴욕장로교알렌병원에서 근무하던 의사 로나 브린(49)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응급실 총책임자였던 브린은 근무 도중 코로나19에 감염돼 열흘간 치료를 받았다. 회복 뒤 업무에 복귀했다가 상태가 악화돼 버지니아 샬롯츠빌 자매의 집에서 머물던 중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 유족들은 브린 박사가 코로나19 이전에는 별다른 정신건강 병력이 없었다고 밝혔다.

브린 박사가 일했던 병원은 코로나19 환자 170명 정도가 입원해 있었으며 4월 중순까지 60여 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아버지 필립 브린 박사는 NYT에 “딸이 넋이 나간듯 보였다”며 “딸은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려 했고, 이 때문에 목숨을 잃었다”고 애통해했다. 그는 딸 로나가 전화 통화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앰뷸런스에서 하차하기도 전에 죽어가고 있었다”며 아주 비통해했다고 전했다.

정신 건강 전문가들은 의료진들이 전염병 확산으로 인해 겪는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PTSD)'이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PTSD 연구 협회장인 스탠포드 대학의 데브라 케이센은 "현재 가장 위험한 사람들은 최전선에서 일하는 의료 종사자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유족"이라고 밝혔다.

[코리안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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