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최악의 무차별 총기 난사로 17명 사망
순찰차로 위장한 차 몰고 범행

캐나다 남동부 노바스코셔주에서 19일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와 경찰 1명을 포함해 17명이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는 1989년 남동부 몬트리올의 에콜 폴리테크니크 대학에서 14명의 여학생이 총격에 희생된 이후 캐나다에서 31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다.

용의자는 가브리엘 워트먼이라는 치과기공사로, 경찰 제복을 입고 자신의 차를 경찰차처럼 위장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노바스코샤(Nova Scotia)는 캐나다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1874~1942)가 1904년에 펴낸 소설 '빨간머리 앤'의 무대이기도 하다.

크리스 레더 경찰국장은 "한 사람이 혼자 여러 살인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제복과 순찰차로 위장했다는 점에서 계획 범행임을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사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연관이 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희생자 중에는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23년 경력의 베테랑 경찰관 1명도 포함됐다. 다른 경찰관 1명도 총격에 부상했다.

범행이 일어난 노바스코샤주에는 현재 자택 대기령 및 비필수 사업장 폐쇄령이 발령된 상태다. 자택 대기령으로 범인은 자신의 치과 기공소를 열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안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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