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작 받을 사람은 못 받고, 사망자에게는 나가고...헤매는 IRS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긴급 부양책의 하나로 국민에게 주는 1천200 달러의 현금 지급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사망자에게도 지급되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고 CNBC 방송이 17일 보도했다.

공화당의 토머스 매시 하원의원(켄터키)은 자신의 한 친구가 문자를 보냈다면서 2018년 숨진 친구 부친이 1천200달러를 수령했다고 말했다고 CNBC는 전했다.

미 일간 유에스에이투데이에 따르면 트위터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잇달아 나왔다.

그러나 정작 받아야 할 수백만 명이 연방 국세청(IRS)의 시스템 오류로 아직까지 현금을 손에 넣지 못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최근 보도했다.

16일 WP는 IRS가 세금보고 당시 계좌 정보를 입력한, 자격을 갖춘 8,000만명의 납세자에게는 15일까지 계좌로 자동입금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세금 신고 소프트웨어인 ‘터보 택스’나 세금 준비 및 보고 대행업체인 ‘H&R Block’, 세금 관리업체 ‘잭슨 휴잇’ 등의 서비스를 통해 세금을 낸 수백만 명의 경우 계좌 정보가 IRS 파일에 없어서 돈을 받지 못했다고 WP는 전했다.

IRS는 지원금 지급 현황을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추적·확인하는 ‘겟 마이 페이먼트’(Get my Payment) 서비스를 도입했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한 많은 사람이 지급과 관련된 상황을 알 수 없다는 메시지만 확인했다고 WP는 설명했다.

IRS와 재무부 관리들은 이러한 문제들을 알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으나 아직 속 시원한 해결책을 못 내놓고 있다.

2018년이나 2019년도 IRS 세금 보고를 하지 않은 사람은 웹사이트(https://www.freefilefillableforms.com/#/fd/EconomicImpactPayment)에 들어가 정보를 입력하거나 가까운 세무·회계사를 찾아 도움을 받으면 된다.

세금보고는 했어도 은행계좌가 입력되지 않은 사람 그리고 "Get My Payment"를 통해 은행 계좌정보를 입력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4월 24일부터 체크가 주소지로 배송된다.  

[장재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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