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드리머들 인스테이트 학비 적용 받는다
랠프 노덤 주지사 법안에 서명...7월1일부터 적용

버지니아 드리머들이 마침내 인스테이트(In-state tuition) 학비 적용을 받게 됐다.

랠프 노덤 주지사는 최근 이민자 신분에 관계없이 인스테이트(거주민) 학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법안(SB935 | HB1547)에 서명했다. 이 법안은 오는 7월 1일부터 적용된다.

임시 미국 거주 승인을 받은 일명 '드리머'라 불리는 강제추방 조치 유예 청소년들(DACA)에게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알폰소 로페즈(Alfonso Lopez) 주하원의원과 제니퍼 보이스코(Jennifer Boysko) 주상원의원이 법안을 상정해 버지니아 역사상 처음으로 서류미비자들도 학비할인혜택을 받게 됐다.

로페즈 의원은 “지난 9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마침내 꿈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주립대학 학비할인은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되는 혜택으로 유학생이나 타주 학생보다 절반 또는 3분의 1 수준의 학비만 부담하면 된다.

드리머들이 버지니아에서 거주민 할인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최소 2년간 주내 고등학교에 다니고, 졸업을 했거나 2008년7월1일 이후 그와 동등한 시험에 합격한 사람이어야 한다.  본인이나 부모 또는 보호자가 최소 2년간 IRS 세금보고를 한 증빙서류를 제출(세금 면제인 경우도 가능)해야 한다.  버지니아 내 주립대학만 할인혜택이 가능하다.

그러나 드리머들은 여전히 public financial aid나 student loan은 신청을 할 수가 없어 거주민과 동일한 혜택을 부여하는 것은 아니다.

이에 대해 클라라 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 버지니아 이민 담당은 "그동안 법안 통과를 위해 수고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이제 하나의 장벽이 줄었을 뿐"이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부모가 불법체류자인 경우 그 자녀는 지역주민이라 하더라도 거주민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하는 등 버지니아는 다른 지역에 비해 엄격한 기준을 제시해 논란이 돼왔다.

[장재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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