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덤 주지사, 지자체에 남부연합 기념물 철거 권한 부여

랠프 노덤 주지사는 11일 인종 차별적인 언어를 폐지하고 지방 자치단체에 남부연합 기념물의 철거 및 변경을 허용하는 새로운 법률에 서명했다.

노덤 주지사는 “인종 차별은 우리가 누구를 존중하고 무엇을 존중해야 하는지에 대해 내렸던 많은 선택과 역사적으로 버지니아를 지배했던 법률들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로운 법률은 버지니아를 보다 공정하고 포용적으로 만들것”이라고 강조하고 이 법안에 서명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북전쟁 당시 남부연합을 상징했던 기념물은 노예제와 불평등을 상징하는 조형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그동안 남부지역을 필두로 미 전역에서 꾸준히 철거 논의가 있었다.

지난 2017년 8월에는 샬로츠빌 시 의회가 남부연합의 로버트 리 장군 동상을 철거하기로 하자 백일우월주의 단체, 네오나치즘, 대안 우파 단체 등이 연합해 폭력 시위를 벌여 30여 명의 사상자를 내기도 했다.

[장재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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