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올해 첫 메이저 ANA...박인비 등 전직 챔피언들 선전

박인비(33)와 고진영(26), 이미림(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총상금 310만 달러)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 전직 챔피언인 박인비, 고진영, 이미림은 2일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까지 나란히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를 달리는 패티 타와타나낏(태국)과는 4타 차.

박인비는 2013년, 고진영은 2019년, 이미림은 2020년 각각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특히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한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단독 2위를 기록하고 고진영이 단독 10위 이하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치면 박인비가 고진영을 제치고 세계 랭킹 1위로 올라선다.

박인비는 "오늘도 좋은 경기 했다. 마지막 세 홀에서 버디 기회를 못 살려서 아쉬웠지만 오늘은 샷 이글도 했고 전체적으로 좋은 라운드를 펼쳤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 역시 "코스가 지난 이틀보다 더 단단해질 것"이라며 "내 게임과 코스에 집중하고 즐기겠다"고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이미림은 2라운드까지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경기 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했다며 "오늘 연습으로 이를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1라운드 6언더파 단독 선두에 올라 신인 돌풍을 예고한 타와타나낏은 이날 이글 하나와 버디 세 개, 보기 두 개로 세 타를 더 줄여 리더보드 맨 위를 지켰다. 그는 이날 평균 드라이버 거리 339야드의 장타를 뽐냈다.

16개월 만에 LPGA 투어 대회에 나선 펑산산(중국·8언더파 136타)이 2위, 모리야 쭈타누깐(태국·7언더파 137타)이 3위로 뒤를 이었다.

이정은(25)은 20위(3언더파 141타), 허미정(32)은 대니엘 강(미국), 이민지(호주) 등과 공동 26위(2언더파 142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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